정보통신부는 국내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선진고급기술의 도입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해외 IT분야 첨단기술인력 국내 고용사업과 관련, 고용추천 심사업무를 내년부터 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에 이관해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외 IT인력 고용 및 취업 해당기업에 대한 심사전문성을 높임으로써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러시아·인도 출신 IT인력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기술 특성에 맞는 적재적소에 인력들을 배치함으로써 IT인력 및 기술교류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PICCA가 심사업무를 전담함에 따라 그동안 기업으로부터 피고용인 추천신청을 정통부가 바로 접수하던 것에서 추천신청을 PICCA가 접수해 심사한 뒤 정통부에 정식 추천의뢰하는 것으로 1개 과정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정통부와 PICCA는 국내 1만2000여개 IT기업들을 대상으로 외국 IT인력 고용사업과 관련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해외 IT 우수인력에게도 한국IT산업체 취업 기회를 널리 제공하기 위해 취업박람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 1회 러시아 모스크바와 인도 뉴델리의 IT 우수인력 양성기관이나 관련 부처를 방문, 중장기적인 한-러, 한-인도 IT인력 교류방안 등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