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인도 4대 이동통신 사업자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인포콤과 1000만달러 상당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기술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통신망 구축·운용·유지보수 등 기술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본지 12월 20일자 1, 3면 참조
이번 계약에 따라 KTF는 1월부터 기술전문인력을 파견, ‘무선주파수 네트워크 기술’ ‘교환기술’ ‘무선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 릴라이언스인포콤의 전국망 구축 및 서비스 운용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KTF 관계자는 “지난 4월 릴라이언스측으로부터 사업참여 요청을 받은 이후 사업범위 등에 대한 세부협의를 거쳐 지난 11월 초 양해각서(MOU)를 교환, 지난 29일 최종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KTF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인구 10억명의 대국이면서도 이동통신가입자는 약 500만명(추정)에 불과한 인도시장에 한국 CDMA 이동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한편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릴라이언스인포콤은 인도의 석유 및 부동산 회사인 릴라이언스그룹의 계열사로 내년 6월 인도 18개주(전국토의 90%)를 대상으로 CDMA 방식의 전국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첫해인 내년에 511만명, 3년내 3500만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