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고성능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서버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고 C넷(http://www.cnet.com)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최근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칩(프로세서)인 ‘포스터’를 내장한 새로운 고성능 서버 ‘x360 e서버’를 출시했다.
서버 기술보다 상위 레벨인 메인프레임급 기술 일부를 사용한 ‘x360’ 서버는 IBM이 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IBM은 3년 전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게 서버시장 주도권을 내줬는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이 회사가 올 3분기 올린 실적에서 서버 매출은 전체의 30%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포인트나 늘어났다. 반면 IBM의 경쟁업체들은 올 3분기 중 서버 매출이 줄거나 제자리걸음을 했다.
IBM의 한 관계자는 “인텔의 서버용 칩인 ‘제온’의 후속 모델인 포스터를 사용한 이외에도 낮은 가격에 고성능을 구현한 칩세트인 ‘포스터’를 내장한 것도 강점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서밋’ 칩세트가 공식적으로 ‘XA-32’로 불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포스터 칩에 대해 “펜티엄4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인텔의 첫 서버 전문 프로세서”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