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보안업체인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와 자회사인 맥아피닷컴은 지난해 컴퓨터 바이러스의 인터넷 창궐로 백신소프트웨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특히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와 맥아피닷컴은 시가 총액이 1억달러를 상회하는 주요 기업들 가운데 주가상승폭이 가장 컸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의 주가는 지난 한해동안 모두 6배 급등했으며 맥아피닷컴은 7배나 폭등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시만텍의 주가는 2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님다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출현으로 컴퓨터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하면서 “바이러스 출현에 비해 인터넷보안업체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 등이 수혜를 입었다”고 진단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