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는 각종 재해 발생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지난해 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BCP는 재해·재난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용이 어려운 시스템의 복구, 데이터 백업, 원상회복 같은 단순 복구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의 지속성 보장, 고객 신뢰도 유지, 핵심 업무기능 지속 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방법론이다.
따라서 BCP는 기존에 전산장애 복구를 칭하던 ‘DRS(Disaster Recovery Service)’나 ‘BRS(Business Recovery Service)’ 개념을 뛰어넘는다.
BCP는 시스템 환경 유지를 통해 비즈니스 및 각종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이와 함께 ‘위기관리(Risk Management)’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에 대한 평가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파악에서 시작해 재해시 백업시스템 운용체계 마련, 데이터의 상시 백업체제 구축, 재해로 인한 업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 등이 수반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