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e정부는 아일랜드라는 내용을 담은 EC 보고서가 최근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전통적으로 인터넷 부분에서 강세를 보여온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제치고 유럽 17개 국가 가운데 최고의 e정부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나라로 EC 조사 결과 밝혀졌다.
아일랜드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다음으로는 스페인이 6위, 영국이 7위, 프랑스가 9위, 독일이 각각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정보 온라인화 정도와 민간부문의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유럽 각국 정부의 인터넷화 실태를 순위로 매긴 것이다. 조사에 사용된 총 20개 평가항목 가운데는 세금 징수, 각종 자격증 신청, 사회보장제도, 자동차 등록, 정부 발주사업 등의 온라인화 정도가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현재 아일랜드의 e정부는 크게 기업 관련 서비스(http://www.basis.ie)와 민간인을 위한 정부정보서비스(http://www.oasis.gov.ie), 그리고 시민의 조세납부와 납세실적기록 등을 위한 조세 관련 웹사이트(http://www.ros.ie)로 나뉜다. 특히 아일랜드 정부는 최근 e정부 내각 위원회와 비서관급의 e전략운영회를 별도로 구성해 정부 활동의 온라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보고서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유럽 상위의 e정부 국가군에 필적할 수 있는 유럽 이외의 나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와 싱가포르가 꼽힌다. 이번 EC 보고서는 지난해 말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개최된 e정부에 관한 국가간 특별회의에서 발표됐다.
<표>유럽 각국의 e정부 순위
1. 아일랜드 10. 오스트리아
2. 노르웨이 11. 독일
3. 핀란드 12. 그리스
4. 스웨덴 13. 네덜란드
5. 덴마크 14. 아이슬랜드
6. 스페인 15. 이탈리아
7. 영국 16. 벨기에
8. 포르투갈 17. 룩셈부르크
9.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