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수 방화벽 선정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이 중국에서 시판 중인 방화벽제품의 시험 결과 중왕(中網)통신네트워크유한회사의 ‘해커들의 두통거리’ 등이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CCID 산하 정보기술평가시험유한회사가 실시한 이번 시험에서 해커들의 두통거리(모델명 FW-LX-300-BHV-5T) 외에도 둥롼(東軟)의 ‘넷아이(NetEye) 3.0’, 하이신(海信)디지털과기유한회사의 ‘붉은 여우(모델명 FW3010PF)’, 중커완웨이(中科網威)의 ‘장성(V2.2)’ 및 칭화더스(淸華得實)의 ‘NetST2103’, 둥화쳰청퉈안(東華前程拓安)의 ‘3000’, 삼성의 ‘시큐아이월(secuiWALL) 1.0’이 수상제품에 뽑혔다.
한편 중국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네트워크 보안시장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즉 80% 이상의 사이트가 보안문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이 가운데 20%의 사이트는 보안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광그룹 VFD 양산
후난성 소재 수광전자그룹유한회사가 진공형광표시관(VFD)의 양산에 돌입했다.
수광전자는 600만위안을 투자해 VFD 생산규모를 확충, 연 300만개의 VFD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난 99년 9월 수광전자그룹은 100만개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자 지난해 생산규모 확충을 전격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텔레콤합작회사 업무개시
중국 최초의 중외합자 통신서비스업체인 상하이신톈(信天)통신유한회사가 다음달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이 회사는 차이나텔레콤 산하 상하이텔레콤, 미국 AT&T, 상하이정보투자주식유한회사 등 3개 회사가 출자해 설립됐는데 현재 세계 각국의 20개 업체와 업무서비스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신톈은 한참 문호를 개방 중인 중국 통신시장에 선진국의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또 중국에 진입하려는 외국 통신업체에도 통신시장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줄 생각이다.
* 가전업체 "농촌 공략"
중국 농촌이 가전업체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신식산업부·국가정보센터 및 중국가전협회가 중국 내 75개 도시, 2만2500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벌인 가전제품 소비 현황 조사에 따르면 중국 가전제품의 제2의 주요 소비처는 농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도시의 가전 수요가 포화상태에 근접해 농촌과 해외 시장이 미래시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도시주민 가운데 85.4%는 냉장고를 갖고 있고, 특히 일반 TV는 99.3%가 보유하고 있어 시장확장 공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만간 평면TV가 나오면 조사대상 가정의 53.4%가 구매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국무원 관계자는 “중국 농민들의 수입이 적어 농촌이 곧바로 시장을 형성하리라고 예측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부유한 지방에서 식기세척기·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 수요는 지금도 매우 많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가전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