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인피니온 인수 소문 부인

 네덜란드의 필립스일렉트로닉스가 자사가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을 부정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필립스측은 “소문은 모두 난센스에 불과하다”며 “인피니온이 필립스에 대해 어떤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암스테르담과 밀란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한 이같은 소문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며 필립스가 D램에 주력하고 있는 인피니온을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들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네이브딥 시이에라는 “필립스는 결코 D램과 같은 일용반도체 부품 사업에 뛰어든 적이 없었다”며 “필립스가 인피니온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만일 필립스가 인피니온의 비D램 사업만을 선별 인수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