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대표 이홍선)은 문화방송(MBC) 전국네트워크를 현재의 속도보다 10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높이는 MBC 전국네트워크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연간 회선서비스료만 18억원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방송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라 데이터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MBC측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대형 네트워크사업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MBC는 지방 MBC와의 원활한 방송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월드컵 중계, 2002 선거방송에서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고품질의 방송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두루넷은 우선 이달 말까지 MBC 서울본사와 지방 MBC 중 대구, 광주, 원주를 잇는 노드를 T3전용선(45Mbps)으로 교체 구축하고, 나머지 16개 지방MBC는 현 노드를 중심으로 T1급 속도로 주회선 및 백업회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