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 기상도=맑음.’
온라인 미디어업체 야후가 긍정적인 올해 사업전망을 내놓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을 7억달러로 잠정 집계한 야후는 올해 이보다 다소 늘어난 7억2500만∼7억85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는 특히 이자·세금·상환액·감가상각액을 포함한 수익액(EBITDA)이 3500만∼75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수 데커는 “두자릿수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는 우선 매출에서 온라인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현금흐름과 고객 1인당 매출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인수와 제휴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인 핫잡스를 인수한 이 회사는 지역전화업체 SBC커뮤니케이션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야후가 올해 인수에만 10억달러를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테리 시멜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수·제휴에 힘을 쏟을 의사를 분명히했다.
이밖에 야후는 금융 페이지인 ‘야후 파이낸스’에 대한 강화에 나서 이 사이트에 더많은 기능을 부가해 편의성을 높이고 관련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