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PDA 사업 부문에서 GSM에 이어 CDMA와도 손을 잡았다.
9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MS는 PDA 시장에서의 세력확대를 위해 무선 모뎀 및 소프트웨어업체인 시에라와이어스와 협력, 자사의 포켓PC 2002 PDA와 CDMA 이동통신망과 연동하는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단말기(모바일 디바이스) 소유자가 고속 전화 네트워크망에 접속, 고속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소위 무선인터넷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MS는 시에라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말까지 CDMA 지원 포켓PC 2002 PD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CDMA 이동통신망은 전세계 전화망 중 약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MS는 전세계 이동통신망의 70% 정도를 형성하고 있는 GSM과 포켓PC 2002 PDA와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편 PDA 시장에서 MS와 경쟁하고 있는 팜 진영의 경우도 이미 PDA에 GSM과 CDMA를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해 놓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