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10대들의 휴대 전화기 절도가 급증하고 있다. 8일 발표된 내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 전화기 절도건수가 지난해 71만건에 달해 경찰의 공식보고 33만건에 비해 2배가 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년간 5배가 증가한 것으로 일반 강절도 사건 전체의 증가율 13%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강절도 사건 중 휴대 전화기 절도가 차지하는 비중도 3년전 8%에서 지난해 28%로 높아졌다. 전체 휴대 전화기 절도사건의 대부분인 50만건은 피해자들이 11∼15세 어린이들로 대부분 흑인 10대들이 백인 남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해 첫날 런던에서는 19세 여성이 휴대 전화기를 뺏으려는 절도범으로부터 머리에 총을 맞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