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는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광파장을 더욱 세분화시켜 하나의 광케이블에 수십개의 광파장을 실어 전송하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8채널(파장) 이하를 WDM, 8채널 이상을 DWDM으로 분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그같은 분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DWDM 장비의 장점은 지금까지 개발된 통신장비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과 트래픽 증가시 새로운 광케이블의 추가설치 없이 기존에 설치된 광케이블을 그대로 이용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최근 통신사업자는 물론 일반기업들도 DWDM 장비를 도입, 통신망고도화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시장규모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DWDM 장비시장에서는 노텔네트웍스를 비롯해 루슨트·알카텔·시스코·시에나·ONI·텔랩스·시카모어·마르코니·레드백·ECI텔레콤·알리디안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국산 장비의 위상은 미약한 실정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