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액정 LCD 텔레비전 제작 성공
중국 화위안(華源)그룹이 반사 LCD TV 제작에 성공했다. LCD TV는 기존의 CRT 기술을 사용하는 TV보다 명암도·선명도 및 수명 등에서 장점을 갖는다.
이번에 선보인 대형 반사 LCD TV는 데이터 정보 수신단자 및 시청채널 정보 수신단자를 갖고 있어 디지털TV, DVD 및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다. 또 대형화면에서 컴퓨터에 접속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으며 컴퓨터 게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고품질의 디지털 음향장비를 내장, 브라운관이나 CRT 기술을 사용한 기존 제품으로는 실현할 수 없는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화위안그룹은 이번 LCD TV 개발로 일본 도시바나 한국 삼성전자 등 소수 업체들만이 장악하고 있는 LCD 기술을 중국 가전업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위안은 LCD TV를 축으로 35만대의 다양한 액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올해에만 이 제품 1만대를 생산, 출시할 계획이다.
* 중국 음반시장 본격적으로 개방
중국 음반시장의 문이 열렸다.
중국 문화부 및 대외경제무역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요청에 따라 올해 1월 10일부터 중국 음반시장에서 도매·소매·임대를 허락하는 ‘중외합작 음반제품 판매업체 관리방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외합작음반제품 판매기업을 희망하는 중국 및 외국측 기업들은 3년 동안 불법기록이 없어야 하고 독자적인 법인자격, 국가에서 규정한 음반제품 판매기업 관련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또 등록자금이 있어야 하며 중국측의 지분이 51% 이상 돼야 하는데 합작기한은 15년 이하다.
*중국 ‘컴퓨터소프트웨어 보호조례’ 출범
중국 국무원이 △총칙 △소프트웨어 저작권 △소프트웨어저작권 허가사용 및 양도 △법률적 책임 △부칙 등 5장, 33개 조항으로 된 ‘컴퓨터소프트웨어 보호조례’를 최근 발표했다.
조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발표권·서명권·수정권·복제권·발행권·임대권·정보네트워크전송권·번역권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인이 가져야 할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저작권은 소프트웨어개발자에게 귀속되며 개발 완료일부터 발효된다. 자연인의 소프트웨어저작권은 자연인의 생전 및 사망 후 50년을 보호기한으로 하며 법인 혹은 기구의 소프트웨어저작권은 50년을 보호기한으로 한다.
소프트웨어저작권을 침해했을 경우 침해정지·영향제거·사죄·손실배상 등 민사 책임을 져야 하며 사회 공공이익을 손상할 경우 저작권 행정관리부문에서는 권한침해 행위를 정지할 것을 명령하고 위법에 의한 소득을 몰수해 소각하고 벌금을 내게 한다. 또 저작권 행정관리부문에서는 불법 복제품에 사용하는 소재, 툴 및 장비를 몰수할 수 있고 형사 범죄를 구성했을 경우 형사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
이 조례는 올해부터 실시되며 지난 91년 6월 중국 국무원에서 공포한 ‘컴퓨터소프트웨어 보호조례’는 폐지된다.
*미국 룩선(Luxeon) 중국 시장 진입
미국의 디스플레이개발 업체인 룩선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50인치 대형DLP 디지털 디스플레이장비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룩선의 중국 책임자인 추궈전(邱國珍)은 “룩선은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중국에서 대형 디스플레이장비 생산 및 판매 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현지화 생산에 주력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원가를 줄이고 기술 수준을 향상할 것”이라며 “대형 상용 디스플레이장비와 함께 다양한 민간용 장비를 출시, 중국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WTO 가입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첨단제품과 최신시장 제품을 중국에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