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 유료서비스 어제부터 시험가동

 미국의 파일교환 서비스업체 냅스터가 10일(현지시각)부터 유료서비스 시스템의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냅스터는 기존 서비스 이용자 200만명 중 무작위로 추출한 2만명에게 새로운 유료서비스 시스템을 무료로 사용케 할 계획이다. 또 문제점을 보완해 이르면 3월말 이전에 본격적인 유료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험용 유료시스템은 주요 음반업체들이 저작권을 가진 음악을 제외한 10만개의 음악파일을 제공하게 된다.

 이 회사 콘래드 힐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료서비스 성공을 위해 3월 이전에 5대 음반업체와 라이선스 협상을 타결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냅스터는 월 5∼10달러를 내면 50번의 다운로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99년 음반업체들로부터 저작권위반혐의로 피소된 바 있는 냅스터는 지난해 7월 법원명령에 의해 음악파일 공유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