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선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청소년층과 여행을 많이 하는 재계 인사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갖고 있는 한국과 싱가포르·홍콩 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14일 밝혔다.
IDC는 아직 전체 이동전화 사용자 중 약 5%만이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 초기 이용자가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IDC의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타임스에 “아시아에서 초기상태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평균 28세의 젊은 남자(전체의 64%)이며 이들은 평균적인 이동전화 이용자들보다 여행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층은 음악과 e메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여행을 많이 하는 기업인들은 e메일과 주식시세·날씨·뉴스 등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6개국의 도시 인터넷 사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싱가포르=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