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대표 홍경 http://www.skteletech.co.kr)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자사 CDMA 단말기에 대한 인증(입망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텍이 이번에 중국에서 인증받은 제품(모델명 KZ-610)은 한국에서 출시된 스카이 IM-1100을 개선한 모델로 64Kbps 무선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며 가입자인증(UIM)카드 슬롯을 장착했다.
SK텔레텍은 중국 신식산업부와 차이나유니콤이 주관한 인증 절차에 참여, 4∼8주간 단말기의 주요 기능을 시험받았다. 주요 시험 항목으로는 국제공인 기관인 CDG(CDMA Development Group)에서 규정한 전파특성 및 망연동 시험, 전자파 관련 시험, 정전기에 대한 단말기 내성을 측정하는 시험, 중국의 독자적인 전파관련 시험 등 총 95개 항목이 적용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SK텔레텍 이외에도 삼성전자·LG전자·미국 모토로라 등 CDMA선진 업체들과 중국업체 하이센스·하이얼 등 총 19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텍은 이번 CDMA 인증획득을 계기로 올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 1억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