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요금(LM통화요금)이 상반기중에 인하된다.
정보통신부는 국민부담 경감과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LM통화요금을 상반기중 인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이동전화에서 무선 및 유선으로 거는 통화료가 지난 1일부터 내린 반면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요금은 예전 요금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이를 조정하기 위한 것.
정통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연구중인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3사의 원가검증이 끝나는 대로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업계의견 등을 고려, 인하폭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 통신업무과 송유종 과장은 “이동망 접속료가 결정되면 이동전화요금이 내린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소급, 접속료 차익을 정산하고 LM통화 인하폭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M통화요금은 이동망 접속료와 KT의 영업수익을 합산해 결정한다. LM통화요금과 관련해 정통부는 지난 2000년 4월 유선에서 셀룰러(011·017)로 거는 통화요금은 10초당 22원에서 18원으로, 유선에서 PCS(016·018·019)로 거는 요금은 10초당 19원에서 18원으로 평균 14.5% 인하한 바 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LM통화로 가입자가 1분에 대략 108원을 지출하면 KT가 44원을 가져가고 이동전화사업자에 접속료로 64원을 지출해 왔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