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입는 컴퓨터` 3월께 선뵐듯

 이른바 ‘입는(wareable)’ 컴퓨터가 조만간 일반에 선보인다.

 C넷(http://www.cnet.com)은 일본 히타치가 3월중 자국과 미국에서 입는 컴퓨터의 출하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당초 지난해 말 시판 예정이었다.

 고해상도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주머니 속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기기로 이뤄진 입는 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를 운용체계(OS)로, 히타치의 128㎒급 RISC칩 및 32MB의 RAM을 탑재하고 있다. 또 콤팩트플래시 카드와 USB포트를 내장하고 있으며 핸드헬드 광마우스로 조작된다.

 히타치는 미국의 사이버넛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이 작업장에서 웹을 검색하거나 게임을 할 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의 상표는 일본에서는 ‘WIA-100NB 웨어러블 인터넷 어플라이언스’, 미국에서는 ‘포마(Poma)’라는 이름으로 사이버넛의 웹사이트에서 이미 주문을 받고 있다. 미국내 가격은 15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