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2분기(10∼12월) 결산에서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가의 예상치는 충족시켰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이 기간중 선은 31억달러 매출을 기록, 1년 전의 51억2000만달러에서 39% 급감했다. 그러나 전분기보다는 9% 높아졌다.
순손실은 4억3100만달러(주당 13센트 손실)로 여기에는 3900만달러의 투자 손실과 5억1100만달러의 구조조정 비용, 2억1800만달러의 세금환급분 등 특별손익이 포함돼 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억2300만달러(주당 15센트)의 순익을 올린 것에 비하면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선측은 “영업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제품 개발과 핵심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