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스페이스에서 ‘남성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이커머스타임스(http://www.ecommercetimes.com)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인 닐슨/넷레이팅스가 야후·아마존 등 유명 사이트를 대상으로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 네티즌들의 성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에 비해 유럽·아시아 지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인터넷을 훨씬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캐나나 등 북미지역에서 e베이가 53%의 남성 접속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야후(49%)·아마존(44%)의 경우 모두 여성이 많았다. 그러나 아시아·유럽에서는 3개 사이트 모두 남성이 여성을 압도했다.
아시아에서는 e베이가 남성 네티즌의 접속률이 가장 높아 70%에 달했고 아마존 60%, 야후 5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와 함께 유럽에서도 역시 야후(64%), e베이(63%), 아마존(60%)의 순으로 남성 비율이 높았다.
닐슨/넷레이팅스 측은 “지난해 말 2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면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당분간 남성 네티즌들의 우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