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34)파워링크

 블루투스 하드웨어 전문업체인 파워링크(대표 유용선 http://www.powerlink.co.kr)는 대기만성형 기업을 자처한다.

 97년 전원공급장치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99년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에 연구소를 설립, 산학 공동으로 블루투스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블루투스 업계에 데뷔했다.

 파워링크는 블루투스 사업 진출 만 2년 만인 지난해 초 블루투스 HW 및 SW업체와 공동으로 블루투스 컨소시엄인 블루투스21을 결성, 건설교통부 국책과제인 ‘수요 대응형 지능형 아파트’ 홈오토메이션 분야에 참여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파워링크가 개발중인 제품은 블루투스 접속장치(액세스포인트)와 이를 응용한 다양한 분야의 블루투스 솔루션. 파워링크는 특히 건교부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 한국무선네트워크(대표 성창열), 블루코드(대표 임채환) 등과 PDA와 웹패드 등 휴대단말기를 이용한 블루투스 홈오토메이션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투스 홈오토메이션 솔루션은 가정내 각종 정보가전과 보안·실내환경 등의 전자시스템을 네트워크로 연결, 통합 제어하기 위한 기술이다. PSTN·xDSL·PLC·BWLL·위성 등 각종 외부 인터넷접속망을 가정 네트워크에 연결해 홈서버나 홈게이트웨이를 통해 제어한다. 블루투스는 IEEE1394·홈PNA 등 타 홈오토메이션 솔루션과 함께 인터넷접속서비스·보안서비스·실내환경·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이용된다.

 파워링크는 이 블루투스 홈오토메이션 솔루션을 삼성 등 국내 건설업체에 공급, 사이버아파트 분야에서는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파워링크는 이밖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통표시기, 의료용 통신기기 등 응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니인터뷰/ 유용선 사장(44)

 “금년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블루투스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내수보다는 수출에 비중을 둬 올해 4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통신사업자가 시장을 형성하길 기다리기보다는 블루투스 솔루션업체 스스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유 사장은 올해 공공부문에 블루투스를 접목해 수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