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 매니저인 ‘얼라이언스캐피털매니지먼트홀딩스(이하 얼라이언스)’가 HP와 컴팩의 합병에 대해 HP의 대형 기관투자가로는 처음으로 합병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http;//www.swj.com)이 22일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HP의 열두번째 대주주로 지난해 9월 30일 현재 HP의 전체 주식들 중 1%가 약간 넘는 21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컴팩 주도 800만주를 갖고 있다. 이 회사 부회장 루이스 샌더서는 "내일 만약 투표가 벌어진다면 우리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얼라이언스에 앞서 HP의 두번째 대주주인 바클레이스뱅크의 한 관계자도 지난주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채 "우리도 합병에 지지하는 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얼라이언스의 합병지지 공언이 다른 대형 투자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리고 아직도 월가는 올 상반기중, 이르면 2~3월께 있을 HP 주주들의 합병 찬반투표에서 합병이 통과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