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엠터치 이영훈 사장(가운데)이 코스모브리지 최찬규 사장(왼쪽), 나다텔 김승범 사장과 사업제휴 조인서를 교환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인터넷전화국사업에 본격 뛰어든 엠터치(대표 이영훈)는 음성데이터통합(VoIP) 및 통신장비 개발업체인 나다텔(대표 김승범), VoIP관련 종합솔루션업체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와 3사 제휴를 맺고 소호(SOHO), 소규모 사업장을 타깃으로 한 인터넷전화사업을 공동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휴에 따라 엠터치는 자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구축하게 되는 인터넷전화국 지코(GiCO)를 통해 서비스를 전담하게 되며 나다텔은 가입자용 4포트 게이트웨이 공급을, 코스모브리지는 장비최적화 등 솔루션 제공을 각각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인터넷전화사업은 기존 기업용 인터넷전화서비스가 초기에 고가의 게이트웨이를 사용자측이 구매해야하는 것과 달리 3사가 공동부담을 안고 월 2만원의 임대료로 게이트웨이를 사용자측에 장기임대해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3사는 우선 4포트 게이트웨이 5000대를 전국 소호, 소규모 사업장 이용자들에게 집중 보급할 예정이다.
또 이들 3사의 인터넷전화서비스는 이전 기업용 서비스가 발신전용으로 이뤄지던 것과 달리 게이트웨이에 연결된 개별 전화에 지코에서 부여하는 통합메시징(UMS) 식별번호 03031-2XX-YYYY가 부여돼 착신서비스도 이뤄진다.
엠터치 이영훈 사장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업체들에 비용부담을 최소화해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외된 사용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