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이동통신수출센터는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센터 창립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이동통신 수출 및 국제협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ICA)는 23일 창립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동통신 수출 및 국제협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퀄컴·노키아tmc·한국에릭슨 등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이동통신업체의 해외진출전략, SK텔레콤·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 추진전략, 그리고 떠오르는 중국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가이드 등이 소개됐다. 다음은 세미나 주제발표를 요약한 내용이다.
△김성우 한국퀄컴 사장=전세계 CDMA 단말기 시장은 지난해 7500만대에서 올해는 1억300만대로 성장했으며 오는 2005년까지는 전세계 시장이 2억81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51%로 가장 큰 CDMA시장이고 미국과 캐나다가 27%, 그외 아메리카 지역이 21%, 기타가 1.3%를 기록했다. 그 중 중국 시장은 CDMA 성장가능성이 큰 25개 나라 중 1위를 차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
△김기순 노키아tmc 부사장=한 회사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기술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노키아는 시장의 요구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외국투자기업 중 4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다.
△라아스 비요크 한국에릭슨 부사장=에릭슨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난 배경에는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전략이 있다. 에릭슨은 순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용에 투자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 확립과 국제 표준 주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진규 정통부 이동통신해외진출지원팀장=정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는지 여부와 시장규모,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기준으로 10대 IT전략 제품군을 선정했다. 10대 전략 제품군으로는 이동통신 시스템·단말기,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서비스 및 VoIP장비, 광전송장비, 디지털TV, 시스템통합(SI),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메모리반도체, PC및 주변기기, 디지털콘텐츠 등이 있다.
△이종훈 변호사 법무법인 김신 앤드 유=중국 정부는 중국 내 외국인투자 IT기업과 관련해 지난해 말 ‘외상투자전신기업 관리규정’을 제정,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통신관련 법규인 전신조례 등에 의거하고 있으며 외상투자전신기업의 경우 조인트벤처로 공동투자, 설립한 통신서비스업체의 경우 기초통신과 부가통신서비스사업이 가능하다. 전국사업자나 성간서비스 사업자로 참여할 경우 기초통신서비스는 20억위안 이상, 부가통신서비스는 1000만위안 이상 자본금이 있어야 한다.
<정리=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