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가 메모리의 현물시장 가격 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거래 공급가를 인상키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인피니온의 대변인은 “현물가가 여전히 장기거래 공급가를 웃돌고 있다”며 “이같은 현물가 동향이 지속된다면 장기거래 공급가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물시장에서 1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유통되던 128Mb 메모리는 현재 3달러 50센트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피니온의 D램 생산단가는 생산 및 연구비, 드레스덴 새 공장 신축비용 등을 포함해 5달러 50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온에 앞서 세계 1위 및 3위의 메모리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장기거래 공급가를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인피니온은 D램가 폭락으로 지난해 1분기 4억9470만달러의 운영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