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왕세자와의 채팅 연기돼

 네덜란드 왕위 후계자와의 온라인 채팅이 핵티비스트들의 서비스거부(DoS) 공격에 의해 연기됐다고 데일리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방향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당초 고작해야 수천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윌렘 알렉산더 왕세자와 약혼녀 맥시마 조레기타가 온라인 채팅에 참여하는 순간 30억번의 히트 수가 기록됐다.

 이에 따라 채팅 화면이 정지하는 등 정상적인 채팅이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행사가 취소됐다.

 핵티비스트들이 이번 행사를 공격한 것은 정치적인 동기에 따른 것이다. 맥시마 조레기타의 아버지인 조지 조레기타는 76∼83년 아르헨티나의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1만명의 실종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