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가 ‘컨셉트PC Ⅱ(Concept PC)’를 아시아에서 지난주 처음으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사우스모닝차이나에 따르면 HP는 지난주 홍콩에서 “PC의 미래 제품”이라고 주장하며 ‘컨셉트PC Ⅱ’를 처음 선보였다. 아직 4개밖에 제조되지 않은 이 제품은 여러 신기술로 무장돼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컨셉트PC Ⅱ는 45㎝ LCD 디스플레이에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 그리고 미래 기술 중 하나인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펜티엄4 프로세서 기반에 웹카메라, CDR 드라이브, 48기가 하드드라이브 등을 사용하고 있다. 제조원가도 높아 일반 데스크톱PC의 4배 이상인 5000∼6000달러나 들어갔다.
HP 아태 지역 기업용 PC 마케팅 매니저 저허드 시엘은 컨셉트PC Ⅱ에 대해 “설치 공간을 크게 줄이는 등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현한 제품”이라며 “가격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이며 현재 고객들의 반응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HP는 컨셉트PC Ⅱ의 상용화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