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디지털 혁명이 왕성한 나라로 서울의 위성도시 성남시가 향후 3년 내 세계최초의 디지털 도시로 전환을 추구하는 등 한국전역에서 디지털 열풍이 불고있다고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다음달 4일자 기사에서 ‘대한민국은 디지털 혁명의 본고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현재 디지털 휴대폰을 통한 무현금(Cash-free) 결제방식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잡지는 특히 한국가정의 절반 이상이 광대역 서비스를 받고 한국인 60% 이상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들도 이미 비디오, 데이터 등의 고속 전송이 가능한 3세대 휴대폰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디지털 열풍을 상세히 소개했다. 잡지는 일례로 성남시가 LG텔레콤 등과 제휴, 적외선 기술을 접목시킨 휴대폰 결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시민들에게 디지털 휴대폰을 보급, 성남시의 모든 상점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토록 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잡지는 이런 혁명이 성남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한국통신은 이미 유동인구 조밀지역 42곳에 안테나를 설치해 무선랜 카드만 있으며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연말에는 1만여 곳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잡지는 또 삼성전자가 4월부터 본격 실시될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해 초고속 무선인터넷용 디지털기기 일종인 ‘Nexio’ 판매에 돌입하는 등 한국 내에서 디지털 혁명 실험이 넘쳐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