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http://www.motorola.com)와 노키아(http://www.nokia.com)가 28일(현지시각) 터키 텔레콤 기업에 대해 3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27억달러를 터키의 우잔패밀리에 의해 운영되는 이통업체인 텔심(Telsim)에 투자했으나 이 회사가 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며 미국 뉴욕에 있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모토로라와 노키아의 터키 투자 목적은 터키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마련하려는 것이었지만 이번 투자 실패로 인해 큰 손실을 입게 됐다. 피해규모는 모토로라 20억달러, 노키아 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