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차기 윈도인 롱혼(코드명)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코어(relational file store)와 P2P 네트워킹 기능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더레지스터가 MS와 밀접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차기 윈도인 롱혼의 최종적인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당초 차차기 윈도인 블랙콤(코드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온 데이터베이스 코어가 롱혼에 앞당겨 도입된다.
그러나 소식통은 데이터베이스 코어가 커널 모드에서 작동할지 아니면 사용자 프로그램으로 등장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P2P네트워킹은 협업을 위한 정밀한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전문가들은 윈도에 데이터베이스 코어가 포함될 경우 MS가 오라클 등의 DB업체에 대해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반독점 논란이 벌어질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롱혼에 데이터베이스 코어가 등장하더라도 정보시스템 매니저들이 이를 오라클을 대신한 분산 네트워크로 대체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롱혼에 데이터베이스 코어와 P2P네트워킹 포함으로 내년도 XP의 부분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향후 윈도의 로드맵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식통은 롱혼의 데모 버전이 현재 MS의 내부 관련팀과 일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연됐으며 롱혼에는 오피스XP의 태스크 패널과 유사한 태스크독(task dock)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태스크독은 주식 시세표에서부터 협업 기능을 위한 작업그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콘이 포함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