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환경에 이어 인터넷 환경도 지배하기 위해 ‘닷넷’이라는 인터넷 서비스 전략을 추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 그룹을 결성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동전화·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등 각종 모바일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체인 모빌러티파트너 협력업체 협회(MPAC:Mobility Partner Advisory Council)를 출범시켰다.
MPAC 회원사는 MS의 5000여 협력(파트너) 업체 중 컴팩컴퓨터, HP, 시벨시스템스 등 110곳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특별히 선별됐다. MS의 이들 MPAC 회원사들은 6개월간 1만5000달러를 MS에 내는 대신 모바일 환경과 관련된 MS의 각종 소프트웨어 키트와 툴을 미리 사용, 경쟁업체보다 제품을 조기 상요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MPAC 회원사들은 MS의 75만 파트너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닷넷 등 MS의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파트너’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이번 MPAC를 주관한 MS의 모빌러티 그룹은 모바일 환경이 주목받으면서 MS 내부에서도 점차 핵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는 지난해말부터 모빌러티그룹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