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인터넷에서 음악을 다운로드해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바이츠(http://www.newsbytes.com)가 입소스레이드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약 5000만명의 미국인들이 MP3 등의 방식으로 인터넷에서 음악을 전송받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21%가 오디오 파일을 이용했고 27%의 응답자가 인터넷 라디오를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을수록, 남자일수록 PC와 인터넷을 이용한 음악 다운로드 비율이 높았는데 12∼17세 연령대의 44%가, 18∼24세의 경우 42%가, 25∼34세 연령대는 35%가 인터넷 음악을 즐겼다. 하지만 성별간 격차는 줄어들어 12∼17세 여성들의 경우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4% 포인트 더 많이 인터넷 음악을 듣는 것으로 집계됐다.
입소스레이드의 애널리스트 맷 클라인슈미트는 “음악 향유방식에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이는 주요 음반업체들이 음악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촉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음악 다운로드는 폭발적으로 인기여서 한번 음악을 다운로드한 응답자 가운데 59%는 30일 안에 다시 다운로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