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에 이어 최대의 파일 교환 사이트로 급부상중인 모페우스 뮤직시티(musiccity.com)의 파일 교환 프로그램인 ‘모페우스’에서 개인정보를 유출시킬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BBC가 익명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모페우스를 이용해 이 서비스 이용자의 무작위 리스트를 구한 후 특정 이용자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접속하고 일부 파일의 사본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는 해커가 모페우스를 이용해 이용자의 은행 계좌번호, 인터넷 쿠키 등의 상세한 개인정보를 빼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함을 발견한 전문가는 “일부 모페우스 회원들을 취약하게 만드는 결함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이같은 결함 때문에 잠재적으로 모페우스의 모든 이용자 컴퓨터가 누군가에게 해킹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페우스는 냅스터와는 달리 서버에 파일을 저장해두지 않고 사용자들끼리 직접 파일을 교환하도록해 합법성을 인정받은 파일 교환 사이트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