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와 캐나다 노텔네트웍스가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술사용에 손잡았다.
5일 IT월드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자사의 케이블 TV용 셋톱박스에 노텔의 VoIP 기술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토로라가 만든 케이블TV용 셋톱박스는 70만 케이블TV 가입자가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박스는 VoIP가 아닌, 회로 스위치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 세계적 통신업체인 노텔은 자동화된 전화 스위치 보드 장비인 미디어 게이트웨이를 독일 케이블TV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VoIP는 음성망 대신 인터넷망을 통해 데이터를 보낼 수 있어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높다”며 “이번 노텔과의 동맹으로 가정에 설치된 우리의 셋톱박스가 노텔의 전화장비를 사용한 케이블업체들의 시설과 보다 잘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