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무선 서비스 보급 활성화 전망

 무선 인프라 보급의 확대로 올해부터 무선 서비스와 무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보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와이어리스뉴스팩터는 딜로이트컨설팅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올해 기업들이 무선 투자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딜로이트의 애널리스트인 폴 리는 “이미 2세대 및 2.5세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등장했으며 많은 기업들은 무선에 대한 투자를 당연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분야에서) 실제 수익을 얻고 자본을 회수하는 기업들이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딜로이트가 무선 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근거 중 하나는 다양한 모바일 표준이 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즉 유망한 무선 표준인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 이외에 다양한 표준이 자리잡게 될 것이며 하나의 표준이 아니라 다양한 표준을 지원하는 장비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리는 일례로 에릭슨의 ‘T68’과 같은 GSM과 GPRS 플랫폼에서 모두 운영되는 단말기, 노키아의 ‘6310’과 같은 블루투스를 통합한 단말기 등을 꼽았다.

 이밖에 노트북PC 등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무선 네트워크 접속 기능이 표준으로 제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의 보고서는 무선 기업들의 성공은 데이터 전송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패킷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딜로이트는 3세대 애플리케이션은 아태지역의 특정 지역에서만 상용화될 전망이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전개되는 2.5세대 네트워크가 모바일 사용자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점쳤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