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 모바일 콘텐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인 MSN을 독일과 프랑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포털을 구축, 유럽에서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럽 네티즌들은 포켓PC 컴퓨터를 이용해 무선랜이나 모바일 폰 네트워크에 접속, MSN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MS는 독일·프랑스에 이어 스페인과 영국에서도 MS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MS는 웹기반 e메일 서비스인 핫메일을 통해 휴대폰용 SMS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덴마크·스위스에서 가장 먼저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 1인당 한달에 27개의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앞두고 MS는 스페인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제휴를 맺은 바 있어 업계에서는 MS의 모바일 서비스가 조만간 유럽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