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원진 젊어졌다

 

 KT(대표 이상철)는 6일 박학송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 6명에 대한 퇴임인사의 후속조치로 11명의 직원을 신규임원으로 발탁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진인사는 민영화 이후에 대비해 젊고 참신한 차세대 경영자층을 두텁게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뤄졌으며 발탁된 임원들의 평균연령도 47.1세로 지난해 48.5세보다 훨씬 젊어진 면모를 갖췄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기술고시 출신의 이영희 해외ADSL사업팀장이 KT 사상 처음으로 여성임원에 선임된 점과 해외DR발행 성공 등 민영화추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온 공인회계사 출신의 맹수호 재무실 자금팀장이 42세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된 점이 눈에 띈다. 또 현업 기관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선명규 제주사업단장이 임원으로 승진 발령됐다.

 한편 6일 용퇴한 박학송 부사장 등 6명의 임원들은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임원승진 예정자=정옥삼(기획조정실 경영제도팀장), 서정수(민영화추진단 제휴추진팀장), 맹수호(재무실 자금팀장), 김동훈(홍보실 홍보팀장), 임덕래(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팀장), 이영희(글로벌사업단 해외ADSL사업팀장), 정재진(네트워크본부 종합기획팀장), 김영환(e비즈사업본부 기업솔루션사업팀장), 채문석(ICIS추진단 시스템통합팀장), 선명규(제주사업단장), 정성환(지원팀장)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