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장비 전문업체 재스컴(대표 박정서 www.jascom.co.kr)은 지난해 말 인수한 CDMA 무선통신장비 생산업체 이소텔레콤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임시주총의 승인을 거쳐 4월 말 정식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에 따른 양사간 주식 교환비율은 동일 액면가(1000원) 기준 1 대 0.4이며 재스컴은 제3자 배정에 의한 신주발행으로 이소텔레콤의 주주들에게 신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재스컴은 이소텔레콤과의 합병으로 기존 유선통신 사업부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무선 통신장비 부문으로의 진출기반을 확보, 향후 마케팅 및 생산부문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현재 270억원의 올해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이소텔레콤의 매출을 포함, 재스컴은 올해 750억원 매출에 60억원 규모의 경상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적자경영에서 탈피, ‘흑자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스컴은 이소텔레콤과의 합병을 계기로 초고속 광전송장비와 선로장비, 가입자 장비 등 기존의 광통신사업 부문에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무선통신 사업부문을 추가해 이를 고수익 기반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