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콘텐츠` 인기

사진; 011·017 고객이 밸런타인을 맞아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이미지캡’ 서비스를 통해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고 있다.

 ‘컬러 사진 서비스가 똑똑해졌다.’

 cdma2000 1x 서비스와 EVDO 등 데이터통신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컬러LCD 단말기가 대중화되면서 컬러사진 전송 서비스 등 과거보다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콘텐츠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지난 1일부터 자사 무선인터넷 ‘네이트 포토포털(http://photo.nate.com)’을 통해 제공중인 ‘이미지캡’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C상의 어떤 화면도 자유로이 선택하고 편집해서 이동전화로 즉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이 서비스는 개시 불과 일주일만에 이용자수 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관계자는 “PC에서 선택한 화면을 단말기 사양에 따라 흑백·컬러 형식으로 자동변환시킬 수 있고 전송할 때 메시지 첨부, 확대 및 축소, 테두리와 컬러 변경 등의 편집기능이 있어 인기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이트의 사진전문 포털사이트인 ‘포토포털’에 접속해 ‘포토매니아’ 메뉴에 있는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되고, 2월 한달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1월 오픈한 ‘포토포털’을 통해 포토메일, 포토앨범 및 디지털사진 인화서비스 등 다양한 사진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포토포털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관상 및 성형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도 온오프라인 연동으로 사진 및 동영상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오픈할 계획이다.

 KTF가 준비중인 서비스는 PC에 공개된 사진, 디지털카메라, 현상소에 맡긴 필름 등을 이동전화 단말기 액정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 또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으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원격 검색해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통신사업자들에 따르면 2분기경 EVDO가 상용화되면 유선인터넷상의 동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이동전화 단말기로 전송해 볼 수 있게 돼 본격적인 동영상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이동전화사업자 관계자는 “상반기중에는 지난해 초보적인 형태로 제공되는 컬러 이미지 콘텐츠들이 본격화되며 EVDO 서비스에 맞춰 수준 높아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