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은 줄이고 성능은 대폭 확장시킨 차세대 임베디드 칩인 X스케일이 드디어 공개됐다.
로이터·EE타임스 등의 외신은 인텔이 X스케일 임베디드 칩은 ‘PXA250’과 ‘PXA210’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의 PXA250은 대형 컬러 LCD를 채택한 고성능 PDA용으로 스트리밍비디오, MP3오디오, 무선접속 등을 지원하며 400㎒로 운영된다. 또 210은 스마트폰과 저가형 PDA 등을 위한 보급형 임베디드 칩으로 200㎒로 작동된다. 이에 비해 PDA시장의 58%를 점유하고 있는 팜이 5년째 사용하고 있는 모토로라의 드래곤볼은 운영속도가 16∼33㎒에 불과하다.
인텔의 핸드헬드컴퓨팅디비전 매니저인 데이비드 로저스에 따르면 PXA250은 작동모드와 슬립모드에서 각각 411㎽와 100㎽를 소비하며 PXA210은 32·16비트 버스를 사용하는 PXA250과는 달리 16비트 버스를 사용해 소비전력이 이보다 더욱 적게 든다.
이밖에 PXA250과 PXA210은 모두 LCD컨트롤러, 두개의 다이렉트 메모리 액세스 채널 등을 갖췄으며 2.5V 메모리, 블루투스, 다중 UART, 오프칩 그래픽 가속기 등을 지원한다. 또 250은 추가로 콤팩트플래시, PC카드 접속 등을 지원한다.
인텔은 올 중반께 카시오컴퓨터·휴렛패커드·NEC·도시바·컴팩컴퓨터 등이 X스케일 칩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256핀 BGA 패키지로 공급되는 PXA250의 가격은 39달러 20센트이며 225핀 박형 BGA 패키지인 210은 17달러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