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인터넷접속에 특화된 단말기인 ‘아이팩’의 판매를 2년 만에 중단한다.
C넷에 따르면 컴팩은 인터넷접속이 주목적인 인터넷단말기 ‘아이팩 홈 인터넷 어플라이언스’의 남아있는 물량을 이번 분기에 모두 소진하고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기능이 보완된 새로운 인터넷 단말기를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단종되는 제품은 두가지 모델로 이 중 2000년 8월 처음 선보인 ‘IA-1’은 평판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다른 모델인 ‘IA-2’는 이보다 3개월 뒤인 2000년 11월 판매된 것으로 일반모니터를 채택한 저가제품이다.
데이비드 알브리톤 컴팩 대변인은 ‘아이팩’의 판매량 등을 밝히지 않은 채 “새로운 포스트PC 단말기를 출시할 준비중에 있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컴팩에 앞서 소니, 스리콤, 넷어플라이언스, 게이트웨이 등의 업체도 수요부진으로 인터넷단말기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