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토리지텍 권태명 대표 taemyung-kwon@storagetek.com>
IT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몰락은 그 종사자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준다. 한때 기술의 급격한 성장만으로도 IT산업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밝게 제시해 줄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세상에 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실들에 대한 과감하고 융통성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옳고 그름의 판단은 건강한 생활 속에서 형성되는 건강한 정신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선 내가 건강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지키고 있는 몇가지 규칙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점심시간에는 확실하게 쉬어라 △출근 시간보다 30분 전에 사무실에 도착해라 △일이 없으면 사무실을 떠나라 △과음은 하지 말아라 △사무실에서는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일해라 △일요일은 무조건 놀아라.
이런 항목들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러나 건강한 정신을 다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겪고 있는 과다한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우리는 사회가 발달할수록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당면하게 되고 그에 따르는 해소법을 찾으려고 애를 쓰게 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대부분 대인관계에서 생기게 되는 만큼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와 더 나아가 직장생활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기 위해 좋고 나쁜 운동을 가리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운동을 시작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두 가지 정도 선택하여 평생동안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해야 한다. 그리고 일이 없을 때는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사무실에 앉아 시간을 때우기보다는 자기계발을 위해 사무실을 나올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너무 정신없이 바쁘게 쫓기면서 살기보다는 최소한 한가지의 특화된 취미를 갖고 여가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나는 종종 주위에서 업무환경이 열악하다는 것과 긴 노동시간으로 자신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자신의 상황이 나쁘다고 비관만 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뿐이고, 그러면서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에너지마저 앗아가게 된다. 우리가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과다한 업무량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정신이 곧 스트레스 해소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