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회장 김성현)가 지난달 말 총회 이후 김성현 회장 2기 체제를 다지며 수석부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하고 새출발했다.
PICCA는 그동안 수석부회장사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팬택·핸디소프트·자네트시스템 등 PICCA 원년멤버 3사를 기업규모 확장에 따른 지위확대와 개별 대표이사의 희망에 의해 모두 부회장사직에서 해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팬택은 PICCA 자체를 탈퇴했으며 PICCA 회장사를 지내기도 했던 핸디소프트는 일반회원사로만 지위를 유지하고, 자네트시스템은 고시연 전 대표이사의 회사매각 사유로 임원진에서 제외됐다.
이같은 기존 임원진 변동과 함께 PICCA는 새로운 5명의 수석부회장단을 구성했다. PICCA 측은 신규 수석부회장단 구성과 관련, 연합회 성격에 맞게 분야별 대표 CEO를 수석부회장직에 골고루 배치하는 한편 젊고 패기있는 경영자를 최대한 발탁했다고 밝혔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서승모 사장은 그대로 수석부회장직을 유지하게 됐으며 코리아퍼스텍(대표 장영규)·이랜텍(대표 이세용)·KMW(대표 김덕용)·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등이 새롭게 수석부회장사로 합류했다.
한편 PICCA는 부회장직에 대해서도 그동안 활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6명의 CEO를 직위 해제함과 동시에 기존 이사 중 의욕있는 CEO를 대거 신규 부회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