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전자업체인 후지쯔가 컴퓨터·네트워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뭉칫돈을 투자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지쯔는 앞으로 3∼4년간 1000억엔을 투자, 컴퓨터·네트워크 분야의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계획으로 후지쯔는 새 운용체계(OS) 개발 등을 담당할 3개의 전사적 조직을 발족, 2003년까진 이의 사업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새로 신설되는 3개 조직은 ‘신기술 이노베이션’ ‘차세대 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다. 후지쯔는 앞으로 이들 조직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과 제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일본경제신문은 반도체·통신의 수요감소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후지쯔가 이를 만회하고 미국·유럽세력의 기술 경쟁에 맞서기 위해 이같은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