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전회사 소니가 온라인교육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일본경제신문은 18일, 이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휴먼캐피털이 영국의 대형 언어교육사 벡터와 손잡고 도쿄에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새 합작회사 SV인터랙티브커뮤니케이션의 자본금은 2억9600만엔으로 소니가 66%, 벡터가 나머지를 출자한다.
SV인터랙티브커뮤니케이션은 우선 벡터가 영국 BBC방송으로부터 공급받은 자료를 이용, 기업들에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SV는 후에 중국과 동남아시아로도 시장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벡터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시장에서의 모든 사업을 이 합작회사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IBM·지멘스AG·도이체방크 등에 언어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소니휴먼캐피털이 벡터에 약 3억엔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