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트렉스(대표 김범규 http://www.glotrex.co.kr)는 ATM시스템 기술과 ASIC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장비용 핵심칩 시장을 두드리는 젊은 기업이다.
지난 98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핵심 연구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글로트렉스는 척박한 국내의 비주문형 반도체 시장에서 자체 역량으로 모든 요소기술을 확보한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기업.
세계 초고속 정보통신망 시장의 한 축인 ATM시장에서 글로트렉스는 세계 최초로 하드 와이어드 기반의 ATM SAR 솔루션을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초고속 통신망시장이 ATM과 관련된 제반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외국산 장비의 경연장이 되고 있는 실정에서 글로트렉스의 시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트렉스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겨냥해 그간 자체 개발해온 제품은 조만간 본격 양산된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GTX5025-CEUSAR’는 고성능 ATM 네트워크 프로세서로 내부에 ARM940T 프로토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USB·UTOPIA·패스트이더넷·UART·HDLC 등 인터페이스를 장착하고 있어 여러 분야의 네트워크 장비에 활용이 가능하다.
글로트렉스는 또 GTX5025-CEUSAR의 개발 및 생산에 사용된 각종 요소기술은 다른 ASIC 업체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는 글로트렉스는 올해 매출 200억원 이상을 달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니인터뷰-김범규 글로트렉스 대표이사>
“인터넷 대중화에 힘입은 네트워크 장비 수요증가 및 초고속 통신망 가입자 증가는 GTX5025-SAR 같은 단말장치용 소자의 수요를 확대시킬 것입니다. 글로트렉스는 이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 네트워크 소자 및 시스템 시장에서의 토털 솔루션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를 사실상 사업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는 김범규 사장은 인화를 중시하는 화합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 사장은 “글로트렉스는 올해 초고속 ATM 통신망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ATM 기술과 ASIC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과 기술축적에 매진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