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인 파운드리네트웍스가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한다.
국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지원확대를 위해 한국에 파트디폿(서비스부품보유센터)을 설치·운영키로 하고 세부적인 계획마련을 위해 최근 방한한 폴 툼블리 파운드리 기술지원담당 부사장은 “4월 중순부터는 AS 및 교체용 장비를 보유한 파트디폿을 한국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고객에 대한 24시간 내 기술지원체제를 확립,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올들어 국내지사장을 교체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국내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파트디폿이 본격 운영되면 기술지원 업무는 물론 장비교체 업무의 신속성이 향상돼 중장기적으로 파운드리장비를 선택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회복 속도가 매우 빠른 데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커 파운드리가 주력시장의 하나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툼블리 부사장은 “한국에 파트디폿을 설치·운영하는 것은 파운드리가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과 더불어 수준높은 기술지원 활동은 다른 경쟁업체와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네트워크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파운드리는 앞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고 기술지원 등 대고객 서비스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올해 국내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2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