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m)가 올해 1억5000만달러 수요를 창출할 전망인 태국 콜센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초석을 놓았다.
이 회사 태국법인(법인장 임성현)은 태국 최대 금융그룹인 크룽타이뱅크와 상담원 130석, 700여개 지점을 통합하는 100억원 상당의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멀티채널콘택센터(콜센터) 솔루션을 구축키로 하고 관련 시스템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태국 내에 포설되는 콜센터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로커스는 시벨·오라클·포인트 등 세계 유수 CRM 솔루션 공급업체를 제치고 태국 내 최대 규모의 CRM 콜센터 구축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현지시장 선두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크룽타이뱅크는 로커스로부터 CRM 기반의 전화·팩스·e메일을 통합한 멀티채컬콘택센터 솔루션인 ‘텔리프로2000’을 턴키방식으로 텔레뱅킹·텔레마케팅·캠페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크룽타이뱅크는 텔리프로2000을 자사의 신용카드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커스는 올해 태국 콜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동남아지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성현 로커스 태국법인장은 “99년 말 태국법인을 설립한 이래로 전직원의 90%를 현지인으로 구성하는 등 현지화를 완료한 상태”라며 “시장자유화의 전기를 맞고 있는 태국에서 사업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