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두바이 물류법인(LGEGF)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와 이란으로 듀얼폴더형 이동전화(GSM)단말기 ‘LG-600’과 폴더형 GSM단말기 ‘LG-510W’ 2만대를 선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중동지역에서만 GSM단말기 10만대를 소화할 계획이다.
LG-600은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브라우저를 채택한 무선 인터넷폰이며 발신자번호표시(콜러ID), 음성다이얼 및 녹음, 개인정보관리(PIM),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등의 기능을 갖췄다. LG-510W는 폴더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두께를 15㎜로 줄인 78g대 초경량 단말기다.
LG전자는 중동 GSM단말기 시장에서 ‘LG’ 브랜드를 사용하는 한편 280달러대 고가정책을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제고시키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280만명의 61%인 170만명이 이동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98년부터 국영 단일사업자인 ETISALAT가 GSM방식으로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이란은 국영사업자인 TCI가 GSM방식으로 GSM방식 이동통신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인구 7000만명 중 120만명(1.7%)가 가입한 상태다.
LG전자 이동단말해외영업담당 서기홍 부사장은 “올해 중동을 비롯해 중국, 유럽 등지로 GSM단말기 시장진출 지역을 확대해 선발업체와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